멍 잘드는 이유 알고보면 초기증상?

LIFE|2019. 6.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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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피부가 예민하지도 않고, 체질이 예민하지도 않은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스스로도 모르는 새에 몸에, 특히 다리에 멍이 드는 때가 많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살짝 부딪혔는데도 멍이 들거나 혹은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도 멍이 생겨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저 '내가 부주의해서' 또는 '부딪힌 기억을 까먹어서' 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포스팅을 주목하셔야 하겠습니다. 멍 잘드는 이유가 특정 질환의 초기증상일 수도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멍 잘드는 이유는 혈액과 관련이 매우 깊다고 합니다. 비타민 E가 결핍된 상황에서 멍이 생기기 쉽다고 하며 또한 혈액과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로 멍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정맥순환이 되지 않으면 저림이나 멍이 쉽게 들고 쥐가 나기도 쉽습니다. 멍이 자주 든다면 이러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멍 잘드는 이유를 살펴보면 역시 혈액 및 혈관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습니다. 흔히들 멍이 빨리 든다고 하면 ‘너 피부가 얇아서 그래’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하는데, 피부가 약하고 두께층이 얇은 경우 외부에서 받은 충격이 많이 흡수되지 않아, 혈관이 그대로 충격을 전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과 모세혈관이 약한 경우에도 멍이 빨리 생겨납니다. 혈관의 탄력이 약하고 두께가 가늘 때 혹은 반대로 너무 두꺼울 때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혈관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파나 브로콜리 등의 식품으로 혈액을 맑게 만들고 운동이나 마사지, 스트레칭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혈기를 돌게 하면 혈관 탄력을 강화하고 강화하여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정도 이야기는 조금 흔하게 들어서 크게 걱정되지 않으실 수도 있을 텐데, 다음으로는 멍 잘드는 이유 중 하나로 질병의 초기 증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혈우병 또는 혈소판감소증입니다. 혈우병이란 유전으로 인해 얻게 되는 질병으로 작은 상처나 충돌에도 쉽게 피가 나고 지혈을 하려 해도 피가 잘 멎지 않는 병을 말합니다. 혈액 응고를 돕는 인자가 없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며 혈액 응고제를 따로 처방 받거나, 수혈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혈소판감소증도 치료가 어렵고, 상처가 나면 지혈 및 응고가 잘 되지 않는 면역 관련 질환입니다. 혈우병과 혈소판감소증 모두 피부 안에서 피가 뭉치는 멍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 일종의 증상으로 관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단순 멍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오싹하기도 합니다.




정리해보면 피부가 얇거나 모세혈관/혈관이 약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멍이 생겨날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혈우병, 혈소판감소증도 멍 잘드는 이유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일단 기억해두어야 하겠습니다.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멍이 생기는 것인지 스스로의 일상을 관찰하고, 단순히 멍이 드는 것 외에 출혈 발생 시 오래 지속되거나 피곤함이 강하다면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검사부터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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