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물차면? 증상 및 대처
의학 드라마를 보면 폐에 물이 찼다 라는 식의 표현을 하곤 합니다. 장기에 물이 찬다는 말은 언뜻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물찼다’라는 표현은 일반적인 통용을 위한 표현일 뿐 실제로 물이 차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폐에 물차면 무조건 구멍을 뚫어 물을 빼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는 말은 아닙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폐는 호흡 및 순환을 담당하는 주요 신체 기관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마시고 내뱉지만 우리의 몸은 이 같은 호흡을 위해 굉장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외부에서 받아들인 공기를 몸 안에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폐는 심장으로 상당량의 혈액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에 물차면 숨을 쉬는 일이 가장 크게 힘들어집니다.
물이 차는 것은 폐순환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체 일부에 문제가 생겨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적절한 속도로 원활하게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게 되고, 빠르게 통과해야 하는 지점을 빠르게 통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순환 속도가 느려져 혈액이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혈관 밖으로 삼출액이 가슴 안쪽에, 폐를 감싸는 막인 늑막 내에 스며나오게 되는데요. 이 삼출액을 두고 물이 찼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폐에 물차면 숨쉬는 것이 힘들어지기에 이전보다 자주 숨을 들이쉬게 됩니다. 코나 입으로 공기를 마시는 일도 물론 어렵지만 체내로 들어온 공기를 몸 안에서 심장이 처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가슴이 뻐근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고 명치 근처가 막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폐에 물차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는데 가장 단순하게는 폐렴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은 기침이 심한 증상이 아니라 호흡기 문제를 일으켜 심각하게는 중태에 까지 이르게 만드는 질환이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여기셔서는 안됩니다.
또한 심장 및 혈관, 간 등 다른 체내 문제로 인해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폐가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 이상이 생겨 순환에 어려움이 생기면 물이 차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등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신체가 큰 타격을 받아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외부적 사건을 이유로 폐에 물이차면 하나의 원인만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여러 원인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합병증의 우려도 있으므로 치료 중간중간에도, 치료 후에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폐에 물차면 크게 두 가지 방식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나는 해당 부분에 흉관을 삽입하여 물을 빼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고, 또 쉽게 시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을 통해, 폐를 감싸고 있는 늑막 부근에 차있는 물을 소변 등으로 시키거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물이 찬 원인에 따라, 그리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결정되는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 그리고 정확한 치료로 다시, 건강한 하루하루를 맞이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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